2025.12.07 대강절 두번째 주일 l "역전의 하나님" 여호수아 10:5~14

이종명 0 508

2025.12.07 대강절 두번째 주일 l "역전의 하나님" 여호수아 10:5~14ㅣ설교:장귀삼 담임목사​

 

역전의 하나님

여호수아 10:5-14

5.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우니라

6.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에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

7.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8.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9.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10.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11.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12.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4.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여우가 우물에 빠졌는데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목 마른 염소가 우물 안을 들여다보다가 여우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여우에게 물맛이 좋으냐고 물었습니다.  여우는 난처한 표정을 숨기고 물맛이 좋다고 갖은 찬사를 늘어 놓았습니다.그러자 우물 안으로 기어 내려온 염소가 물을 실컷 마신 후에 여우에게 어떻게 다시 나가느냐고 물었습니다. 여우는 "우리가 서로 돕기만 하면 간단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자네가 나를 위로 올려주면 내가 너를 끌어 올려 줄께” 염소는 여우의 말대로 여우를 위로 올려 주었습니다. 그러자 여우는 제 길을 가면서 소리쳤습니다. "이봐, 뿔만 달렸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염소야. 우물 속으로 들어 올 때는 나갈 방법도 생각해야 하는 거란다.“

여우는 염소와는 달리 남을 도와줄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의 모든 족속을 멸하라고 하셨습니다. 반대로 가나안 족속들은 여호수아를 막으려고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기브온 족속은 전혀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수와와 언약을 맺기로 합니다.이들은 멀리서 온 것처럼 차림새를 꾸미고, 낡은 포도주 부대와 곰팡이 난 떡을 준비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들이 아주 먼 곳에서 온 줄로 생각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화친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기브온의 거짓말은 오래가 가지 못했습니다. 기브온 족속은 아이성과 사흘 거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비록 거짓으로 맹세했지만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 일로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기브온의 지혜를 칭찬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의 다른 족속과 함께 멸절되어야 할 족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브온 백성들은 시편 107편 말씀처럼 지혜를 통해 주께 은혜를 얻었습니다.(시편107:43)

 

이제 기브온 족속은 성전에서 하나님의 일에 복무합니다. 그들은 제단에 쓸 나무와 물을 구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웃마을 기럇여아림까지 이어졌습니다. 기브온은 성전이 건축될 때까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곳이 되고 기럇여아림은 블레셋에 빼앗긴 언약궤를 지키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기브온에서 일천번제를 드리고 그 밤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와 부귀와 영화를 주셨습니다. 기럇여아림은 아비나답의 집에 20년 동안 언약궤를 두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비나답의 집을 놀랍도록 축복하셨습니다. 다윗의 때가 되서야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에스라 2:25에 보면 하나님은 기럇여아림과 그 백성 743명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외인이었던 기브온 백성들을 끝까지 지켜 주셨습니다. 우리도 긴박한 선택의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묻고 기다라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호수아 9:14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비록 짧은 한 구절의 말씀이지만 이 일로 가나안은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바뀌게 됩니다. 사람이 하는 일에는 실수가 있고 허물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끝까지 신실했습니다. 때로 인생의 결과가 완전히 바뀌는 중요한 결정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일들은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실수와 허물이 있지만 주님과 맺은 언약이기에, 예루살렘왕 아도니세덱이 크게 요동하게 되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크고 강한 민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도니세댁은 아모리 다섯 왕들과 먼저 기브온 전투를 벌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한밤중에 군사를 이끌고 기브온으로 올라갑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신실함을 보시고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아모리 다섯 왕들은 여호수아가 나타나자 모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아모리 사람들은 벧호론에서 여러군데로 흩어져서 도망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아모리 족속을 심판하셨습니다. 칼로 죽은 자보다 하나님의 손에 죽은 자가 더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날의 전투에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남겨져 있습니다. 여호수아 10:12-13의 말씀입니다. 12.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천체의 운행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태양은 기브온 위에 달은 야알론 골짜기에 멈추게 하셨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의 믿음과 여호수아의 기도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역사적 흔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본문 13절에 보면 야살의 책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야살의 책은 의인들의 행실을 기록한 역사책입니다. 둘째, 출애굽 전의 애굽의 태양력과 로마 시대의 태양력이 차이가 있습니다. 셋째, 서양 아이들은 태양의 일년 주기를 365일 6시간으로 배웁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14절의 말씀입니다. 14.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어떤 외딴 마을에 술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조용하던 마을에 술꾼들이 모이고 밤늦도록 어찌나 떠들어대는 지 인근 교회에서는 특히 주일 저녁 예배에 큰 지장이 되었습니다. 교인들은 하나님께서 그 술집을 불태워 버리시든지 어떻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수요일 저녁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데 교인들이 한참 기도하는 중 마침 그 술집에 벼락이 떨어져 순식간에 온 집이 다 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술집 주인은 교회에서 기도해서 재산을 잃었다고 법원에 재판을 걸었습니다. 반면에 교인들은 그럴리가 없다고 변호사를 대고 맞소송을 걸었습니다. 오랜 고민끝에 재판관은 재미있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술집 주인은 기도의 능력을 확실히 믿고 있고 반면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기도의 능력을 믿지 않고 있다는 결론입니다. 유머지만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믿어야 합니다. 초대교회에도 불신이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베드로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풀려나올 때 교회는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그들이 모인 곳에 찾아왔을 때 로데라는 여자아이가 베드로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왔어요"라고 했지만 “네가 미쳤다. 그는 천사라"고 하며 믿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를 만났을 때 크게 놀라게 됩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간구에 응답하셨는데 기도한 사람들은 기대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실패까지도 승리로 역전시키십니다. 위대한 승리는 위대한 실패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사람은 쉬운 승리보다 어려운 실패를 통해서 훨씬 많은 것을 배웁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더 간절히 하나님을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나다나엘은 어릴 적부터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빌립이 나사렛 예수를 만났다고 말할 때도,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나다나엘은 의심했지만, 예수님은 나다나엘을 참 이스라엘 사람이요 간사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그러자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참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만나고 참 이스라엘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주님은 "마지막 때가 되면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기 참으로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진리되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시대를 분별하고 영적으로 깨어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상황을 역전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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